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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해군기지 연말 완공...북 도발 대응능력 개선


한국 해군 유도탄 고속함이 지난 2012년 사격훈련 중이다. (자료사진)

한국 해군 유도탄 고속함이 지난 2012년 사격훈련 중이다. (자료사진)

유도탄 고속함이 정박할 수 있는 해군기지가 올해 안에 한국 서해안 백령도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국 해군의 대응 능력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당국은 올 연말까지 백령도 해군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해군기지가 완공되면 한국 해군이 보유한 570t 급 유도탄 고속함과 170t 급 참수리 고속정이 정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북방한계선, NLL 도발에 대한 한국 해군의 대응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국방안보포럼 양욱 연구위원입니다.

[녹취: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대북 압박 효과가 훨씬 더 늘어날 겁니다. 이번에 북한이 새로 배치한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방호력도 우리가 좀 높아지고 유사시 출동할 수 있는 태세도 훨씬 더 갖춰지게 된다는 것이죠. 그만큼 전방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병력이 더 늘어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백령도 남쪽 대청도에는 이미 참수리 고속정이 정박할 수 있는 기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올 연말 완공되는 백령도 해군기지는 연평해전 이후 NLL 수호를 위해 건조한 유도탄 고속함도 정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해군 관계자는 백령도 해군기지에 유도탄 고속함이 배치되면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령도 남단 용기포에 조성되는 이 해군기지와 NLL과는 거리는 불과 10km 정도입니다.

백령도 해군기지 조성 사업에는 미화로 약 4천2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100여 명의 중대급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부두 시설과 지원 시설도 마련됩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백령도 맞은편 고암포에 공기부양정 60~70 척을 수용할 수 있는 해군기지를 완공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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