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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당 100mm’ 기록적 폭우…피해 속출


침수된 서울의 도로

침수된 서울의 도로

한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났습니다. 주로 서울과 중부 지방에 집중됐는데 수십 명이 죽거나 실종됐고, 집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도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6일 오후 4시경 시작돼 27일 오후까지 약 24시간 동안 서울에 400m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강남과 광화문 등 시내 중심은 물론 주요 도로와 저지대 주택가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 주변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낙뢰와 침수로 인한 정전, 통신장애도 잇따르고 있어 도시 곳곳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7일 새벽, 밤새 쏟아진 비로 도로와 전철의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는 등 대중교통이 혼선을 빚으면서 수많은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대학에선 강의실이 침수돼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차량 침수 피해와 실종 신고도 잇따라 전국적으로 3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으며 집과 논밭 침수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강원 영서 지방에도 250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춘천 소양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봉사활동을 갔던 대학생들이 머물던 숙박시설을 덮치는 바람에 10여 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경기도 광주에서는 곤지암천 일부가 범람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고 마을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이번 비가 금요일까지 이어져 서울과 중부 지방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전망해 최대 누적강수량은 600mm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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