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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상원 외교위원장, “미-북 양자회담 해야”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과 양자회담에 나서야 한다고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말했습니다.

케리 위원장은 1일 미 상원 북한 관련 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이 제기하는 실재적인 위험을 감안할 때 최선의 방안은 미국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북한과 양자회담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위원장은 또 미북간 생산적인 대화가 6자회담 재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위원장은 북한에 대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현상 유지’는 중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며 북한은 더 많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핵 기술은 물론 핵 물질 수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위원장은 북한과 대화가 나쁜 행동에 보상하는 것이라는 정치적 논쟁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오바마 행정부에 회담의 시간과 장소를 정해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북한 전문가들은 미북간 양자대화의 타당성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칼린 미국 스탠퍼드대 객원연구원은 6자회담 보다는 미국과 북한간 양자 회담이 더 시급하다며 지지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고든 플레이크 미국 맨스팰드재단 소장은 6자회담이 단순히 실무 해결 목적 만을 갖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을 통해 9.19 핵 폐기 약속을 한 만큼 6자회담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은 곧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셈이라는 겁니다.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도 북 핵 폐기라는 6자회담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회담을 포기하면 잃는 것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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