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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북한 핵무기, 부품 수출 가능성”


북한의 핵 시설 (자료사진)

북한의 핵 시설 (자료사진)

스웨덴의 국책 외교정책 연구기관이 북한의 핵무기 현황을 포함한 전 세계 핵 안보 실태를 망라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 연구소 소속 전문가는 북한이 핵무기용 부품과 핵무기를 수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은 소수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을 만한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확보했다는 공개적인 정보는 없다고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7일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전세계 안보환경을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핵무기 통제와 확산과 관련해선 지난 해에도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그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우라늄농축시설을 공개하면서 우려가 더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 작성에 참가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섀논 카일 선임연구원은 7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과 시리아, 버마 등과의 핵 협력 의혹으로 미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NPT)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일 연구원은 또 북한이 단순히 핵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부품뿐 아니라 핵무기 자체를 수출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내다 봤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또 전세계에 실전 배치된 핵무기를 5천 개 이상으로 집계했습니다.

특히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핵확산금지조약에 의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5개 국가에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을 더한 8개 국가가 총 2만5백30개의 핵탄두를 갖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핵보유국들이 새 핵무기 설비와 현대화에 계속 투자하고 있어 비핵화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러시아가 핵탄두 1만1천 개를 보유하고 그 중 2천4백27개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나 핵 보유국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8천 5백 개를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2천150개를 실전 배치해 놓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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