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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박원순 서울 시장 온라인 취임식, “시민 복지에 최선 다할 것”


박원순 서울 시장이 16일 아주 독특한 방식의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시민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자유무역협정 비준 문제는 조금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지난달 재보선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셨죠 박원순 시장의 취임식이 오늘 있었는데 전례가 없는 아주 파격적인 방식이라 화제가 됐군요. 어땠나요

기자: 기존에 알고 있던 취임식 장면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취임식이라는 점입니다. 오전 11시 시장 집무실에서 시작된 취임식은 박원순 시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진행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습니다.

앵커: 취임식 방식이 거의 세계 최초인 것 같은데 내용도 궁금하네요

기자: 네 취임식 내용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독특했습니다. 박시장은 먼저 자신의 집무실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소개했습니다. 시장실에서 처음 소개한 곳은 유세 기간 동안 시민들이 보내준 말들을 적은 메모지가 가득 붙어있는 벽입니다. 박시장은 이’시민의 소리 벽’을 시간 나는 대로 보면서 시민의 소망을 담은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류가 가득 쌓인 책상, 연두, 노랑 등으로 칠해진 책꽃이,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등 헌 책방처럼 꾸며 달라는 박시장의 주문대로 만들어진 시장실 모습은 이전 시장실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어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부시장, 도시안전본부장등을 직접 소개한 뒤 국민의례와 선서를 했습니다. 취임사에서는 복지시장이 되겠다며 서울 어디에 살든 시민들이 균등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중계돼서 어디서든 시민들이 지켜 볼 수 있었겠네요

기자; 네 박시장의 취임식이 중계되는 화면에는 이를 지켜보며 보내오는 시민들의 의견도 실시간으로 올려졌습니다. 박시장은 이런 시민들의 글을 뽑아서 끝에 직접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취임식을 마친 박시장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번개팅이 있으니 지금 바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만나시죠 라고 고지를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번개팅은 인터넷으로 대화를 하던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를 정해 실제로 만나는 모임을 말하는데요, 시청 바로 앞에 있는 덕수궁에는 벌써 많은 시민들과 기자들이 몰려나와 있었습니다. 박시장은 앞으로도 집무실에만 머물지 않고 가능하면 시민 곁으로 다가가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한국 자유무역협정 비준한 처리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국회 논의에 진전이 있나요

기자: 조금은 진전이 있습니다. 비준 처리를 반대하고 있는 야당인 민주당이 오늘 오랜 시간 의원총회를 했습니다 먼저 미한 FTA를 비준하면 3개월내에 투자자국가소송제도 재협상을 하겠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받을 것인지 논의를 했는데, 재협상에 대해 미국의 장관급 관계자의 약속을 문서로 받아 올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라며 국회 논의를 좀더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정치권 움직임 좀더 알아볼까요.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의 움직임이 활발해 진 것 같아요

기자:네 사실 한나라당내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이면서도 그동안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던 박근혜 전 대표가 부쩍 국민들과 가까이 만나는 행사가 늘었습니다.

박 전대표는 오늘도 2011년 소기업, 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해서 단체 간부들과 비공개로 장시간 모임을 가졌습니다. 또 이달 말에는 4년만에 대학에서 특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전대표는 최근 국민의 삶의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앞으로 이런 활동을 활발하게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은 금강산 관광 사업을 주도한 기업인으로도 유명한데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이 됐다는 뉴스가 있네요

기자: 영국의 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가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을 선정했는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이 꼽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 회장이 지난 2003년 남편 정몽헌 회장의 타계 이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현대그룹의 국제적인 사업범위를 확장시키는데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현회장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에 2008년과 9년 연속해서 뽑혔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앵커: 세계 경제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한국기업들이 인력을 줄이려 하고 있다는데 어느정도인가요

기자; 네 아직 인력 감축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보기술분야나 건설 ,금융등 여러 분야에서 인력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이 5년만에 희망퇴직제를 시행해 최근 100명을 퇴직시켰습니다. 지난 9월에는 하나은행이 397명의 희망자를 퇴직시켰습니다. 건설부문도 한국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민간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는 신규 일자리가 올해 40만개 안팎에서 내년에는 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청년 실업이 큰 문제인데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의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문화재인데 일반에게 공개가 됐네요. 팔만대장경을 직접 보는 건 한국에서도 보기드문 기회죠

기자:네, 워낙 오래된 귀한 문화재들이라 자주 공개를 할 수 없는데 올해는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지기 시작한지 천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특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재청이 직접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전시된 대장경판 등은 국보 19점 보물 13점을 포함해 모두 5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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