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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불법사찰 수사 청와대로 확대…1~2인 가구 급증


한국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과 관련해 은폐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인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 사실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검찰 수사가 청와대측 관련 인사들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의 가구 형태가 1인 또는 2인 가구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1일) 한국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 지 서울 김환용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 사건 은폐 지시 의혹을 받았던 청와대 인사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 사찰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자신에게 사건 은폐를 지시했다고 지목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어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전 비서관은 최종석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게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있는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은 자기이며 더 이상의 윗선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지시를 내린 이유에 대해선 공무원 감찰과 관련한 중요자료나 개인 신상 정보가 유출될 경우 국정혼란이 빚어질 우려 때문이었지 불법 수집된 정보를 은폐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이 2천만원을 받았다는 폭로와 관련해선 2천만원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선의로 준 것이지 입막음용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마디로 민간인 불법 사찰 개입은 사실이 아니고 야당이 현 정부를 음해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해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장 전 주무관이 검찰에 어제에 이어 오늘 연이어 소환돼 조사를 받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 전 주무관은 어제 14시간 가량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 오후 또 다시 검찰에 나왔는데요, 장 전 주무관측은 물증을 통한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장 전 주무관측 이재화 변호사는 일개 비서관이 증거인멸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윗선의 끝이 비서관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윗선과 관련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출 자료 중에는 이 전 비서관과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 그리고 야당측이 장 전 주무관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고 지목한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관련한 녹취 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장 전 주무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최 전 행정관과 이 전 비서관 등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앵커: 여당인 새누리당에 이어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도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 발표했죠, 눈에 띄는 인물들은 누군가요?

기자: 네 먼저 비례대표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 드리면 정당별 득표율에 비례해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인데요, 한국에선 지역구에서 상대 후보와 득표경쟁을 통해 뽑는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별도로 일정비율의 국회의원을 이 방식으로 뽑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어제 저녁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비례대표 1번에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가 배정됐습니다. 전 대표는 1970년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최초의 노동조직인 바보회를 세워 활동하다가 분신자살한 고 전태일 열사의 누나입니다. 영국 워릭대에서 노동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8년 ‘참 신나는 옷’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989년 밀입북해 평양에서 열린 세계 청년학생 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 한국외국어대 강사도 21번에 배치됐습니다.

임 씨는 3년 5개월간 수감생활을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사면 복권된 뒤 방송위원회 남북교류추진위원회 위원, 월간지 기자 등을 거쳤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 교사 출신인 도종환 시인도 16번에 배치됐습니다. 접시꽃 당신 등 시집으로 유명한 도 시인은 1989년 전교조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가 해직 투옥된 바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인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는 “도덕적으로 참신한 인물, 중산층 서민생활 안정과 발전을 도모할 인물 경제 민주화에 기여하고 보편적 복지 정책을 실현할 인물을 고르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제 정당들의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각 당이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오늘 각각 4.11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총선 사령탑인 선거대책위원장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자신들의 과거를 부정하고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뒤집는 세력에게 국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친 노무현 진영이 부상한 야권을 겨냥하면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한명숙 대표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뽑았습니다. 한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연장하느냐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느냐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한 명 또는 두 명인 이른바 1~2인 가구와 여성 가구주가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1995년~2010년 사이 ‘인구 가구 구조와 주거 특성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오늘 발표했는데요, 15년새 주된 가구 유형이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5년엔 4인 가구가 32% 3인 가구 20% 였는데 2010년엔 1인 가구와 2인 가구가 각각 24%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든 것은 배우자가 있는 비율인유배우율이 크게 하락한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번 통계청 발표에서 청장년층의 미혼, 장년층의 이혼 그리고 고령층의 사별 증가로 유배우율이 1995년 78%에서 2010년 67%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 가구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구주 비율은 15년사이에 전체 가구 중 17%에서 26%로 약 9% 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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