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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지방선거…사상 첫 여성 참가 투표


12일 지방선거가 열린 사우디 리야드의 한 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12일 지방선거가 열린 사우디 리야드의 한 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지방선거 투표가 12일 시작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지방선거 투표가 12일 시작됐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여성들도 후보에 등록해 선거전을 치렀습니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투표소를 찾아 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2백 84개 지방의회 의원 3천1백 59명 가운데 3분의 2가 선출되고 나머지 3분의 1은 중앙 정부에서 임명합니다.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고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지난 2011년, 차기 지방선거부터 여성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허용하겠다고 포고령을 내리면서 올해 지방선거에부터 여성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처음 선거에 나선 여성 후보들은 남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사우디의 정책으로 인해 남성 유권자가 참가하는 대면 유세를 하지 못하는 등 선거운동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성 후보들은 남성 친척을 통해서만 남성 유권자들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유권자와 후보로 참여하는 투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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