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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탄스 퍼스, 대북 지원품 공수 현장 공개


대북 수재 지원 물품들을 선적하는 사마리탄스 퍼스

대북 수재 지원 물품들을 선적하는 사마리탄스 퍼스

미국의 구호단체인 사마리탄스 퍼스가 대북 수재 지원 물품들이 선적돼 떠나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사마리탄스 퍼스는 이번 지원이 미국 기독교인들의 인정을 상징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8월 31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롯 더글라스 국제공항.

이 단체의 켄 아이작스 부회장은 북한으로 보낼 구호물품을 싣고 있는 현장에서 촬영된 동영상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북한에서는 홍수 피해가 심각했다며, 92t의 구호물품을 실은 보잉 747화물기가 곧 북한을 향해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마리탄스 퍼스가 이번에 보낸 구호물품은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날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출발한 직항 수송기에 실려 9월2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작스 부회장은 뉴욕 유엔본부의 북한대표부로부터 도움을 요청 받아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마리탄스 퍼스와 머시 코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등 3개 민간단체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75만 달러에 자체 모금액을 더해 북한 수재민들에게 의약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마리탄스 퍼스의 물류 담당자인 에릭 코후트 씨는 동영상에서 북한에 보내는 92t의 구호물품의 내역을 소개했습니다.

필수 의약품과 1만4천 장의 이불, 1만2천5백 개의 위생용품, 대형 식수정화기, 비닐 수 백장 등이 전달될 예정이며, 식수정화기 한 대가 하루 1만 갤런의 물을 정화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켄 아이작스 부회장은 “현재 정치적으로 경색돼 있지만, 북한에 보내는 지원물품은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우려한다는 점을 상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후트 씨도 이 세상 어느 곳이든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곳에 사마리탄스 퍼스가 함께 하고자 한다며, 누군가의 삶이 나아지도록 돕는 것보다 위대한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마리탄스 퍼스가 이번에 보낸 물품들은 지난 2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으며, 신의주의 수재민들에게 분배됐습니다.

사마리탄스 퍼스의 제시카 테이브스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에 보낸 구호물품의 초기 분배 상황을 사마리탄스 퍼스 관계자들이 직접 감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 당국자들이 지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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