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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정원 직원 유서, “국내, 선거 사찰 없어”


한국 경찰이 19일 공개한 전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유서.

한국 경찰이 19일 공개한 전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유서.

한국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의 유서가 오늘(19일)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국정원 직원 임모씨는 국정원장 등에게 쓴 이 유서에서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오해를 일으킬 만한 자료를 삭제한 것은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임씨는 또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며 정말 내국인에 대한, 또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씨는 앞서 어제(18일) 용인시의 한 야산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타고 남은 번개탄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는 전형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최근 국정원은 이탈리아에서 휴대전화 해킹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 등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의 사용은 북한과의 사이버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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