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35명이 숨지고 1백45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일 오후 모스크바 인근 주요 도모데도보 국제 공항 터미널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국제선 도착 터미널에 피를 흘리는 사람들과 함께 심한 연기가 차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경찰당국은 이번 폭발과 관련 용의자 3명을 찾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폭탄 테러’라고 규정하고 러시아 내의 모든 공항과 대형 교통 시설에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모스크바 지하철 테러 사건 이후 최악의 폭탄 테러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