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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명 야당 지지자 푸틴 반대 시가 행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3일, 수천명의 야당 지지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가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날 시위는 소설가 보리스 아쿠닌을 비롯해 저명한 작가들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드물게 당국의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약 7천명의 시위자들은 야권 운동가들이 진을 치고 있는 광장까지 2킬로미터의 거리를 시가행진 한후 시위를 마쳤습니다.

모스크바 시민들은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선 연임에 성공한 이래 이번 시위를 포함해 일련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경찰은 지난주 시위에서는 수백명을 체포 구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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