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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14일 방북

  • 윤국한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자료사진)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자료사진)

미국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합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이번 방북은 미-북간 공식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미국 뉴멕시코 주의 빌 리처드슨 주지사가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북한을 방문합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8일 성명을 통해 방북 계획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최근 행동들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높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상황에 점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번 방북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과거 7차례 평양을 방문해 북한 정부 당국자들과 억류 미국인 송환 등을 위한 협상에 나선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07년 방북해 6.25 전쟁 중 실종된 미군의 유해를 갖고 귀국했었습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유엔대사를 지냈던 리처드슨 주지사는 특히 현직에 있으면서 뉴욕의 북한대표부 소속 외교관들과 종종 직접 만나 대화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오는 20일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리처드슨 주지사의 이번 방북에는 한반도 전문가인 토니 남궁 특별보좌관이 동행합니다. 토니 남궁 씨는 지난 두 달 사이에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을 위한 사전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리처드슨 주지사의 이번 방북은 개인 차원의 일로, 미국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We understand he has confirmed that he is going …”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리처드슨 주지사는 미국 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갖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 정부가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에 앞서 그와 접촉할 것이며, 방북 이후에는 결과를 설명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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