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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30일부터 시작


들뜬 마음으로 상봉을 준비하는 남측의 이산가족들

들뜬 마음으로 상봉을 준비하는 남측의 이산가족들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3개월만에 30일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한국측 이산가족 435명은 29일 강원도 속초에 집결해 들뜬 마음으로 북측 가족과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가 3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9월말 열린 이후 13개월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번 상봉은 30일부터 11월1일 그리고 11월3일부터 5일까지 각각 사흘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상봉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북측 방문단 97명과 이들의 한국측 가족 435명이 그리고 2차 상봉에는 역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한국측 방문단 96명과 이들의 북측 가족 207명이 단체로 혹은 가족 단위로 만나게 됩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입니다.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기간 중에 단체상봉, 개별상봉, 작별상봉 등의 기회를 통해서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상봉 1일차에 단체 상봉이 이뤄지고 상봉 2일차에는 개별상봉과 단체상봉을 그리고 상봉 3일차에는 작별 상봉을 갖습니다. 단체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그리고 개별상봉은 금강산 호텔에서 이뤄집니다.

남북은 지난 20일 상봉신청자 각 100명의 최종 명단을 교환했지만 이후 건강악화 등 개인사정으로 한국측에선 4명이 그리고 북측에서도 3명이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이산가족 435명과 정부 등 지원인원 74명 그리고 기자단 25명 등 한국측 1차 상봉단은 29일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해 방북 준비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곳에 모인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건강검진을 받은 뒤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된 방북 교육을 통해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의 강연과 방북 기간 중 유의할 점 등을 들었습니다.

이들 1차 상봉단은 이곳에서 하루 묵은 뒤 30일 오전 버스편으로 속초를 떠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 상봉 행사장에 가게 됩니다. 이들은 오후 3시쯤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한 데 이어 환영만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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