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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상임위원장 방북


국제 적십자적신월 연맹의 상임위원장이 북한을 방문 중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사무총장도 9년 만에 방북 중인데요.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의 방북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제 적십자적신월 연맹의 마시모 바라 상임위원장이 26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국제 적십자적신월 연맹 상임위원회의 헬레나 콜호넨 사무국장은 26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시모 바라 상임위원장이 북한 조선적십자회의 초청으로 방북했다”며 3~4일 정도 머물면서 조선적십자회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콜호넨 사무국장은 국제 적십자적신월 연맹 상임위원장이 개별 국가를 방문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라며, 바라 위원장의 이번 방북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콜호넨 사무국장은 그러나 마시모 바라 상임위원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상임위원회는 적십자 연맹의 현장 실무를 직접 주관하지 않으며, 마시모 바라 위원장의 방북을 지원 확대와 연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상임위원회는 아랍권의 적신월 연맹과 비아랍권의 적십자 연맹의 최고 심의기구로, 두 연맹의 활동을 지도하고 합동회의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26일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제네바 WHO 본부의 데니엘 엡스타인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에 찬 총장의 북한 내 활동에 대해 아직 본부에 보고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엡스타인 대변인은 찬 총장이 북한에서 병원과 진료소, 의학연구소 등 보건 시설들을 방문할 계획이며, 보건상을 비롯한 북한 당국자들과 평양 주재 유엔 관계자들과 면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찬 총장은 방북 기간 동안 북한 당국과 함께 공중보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WHO 사무총장의 방북 역시 이례적으로, 지난 2001년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 사무총장의 방북 이후 9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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