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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부, 구성 절차 17일 시작”


레바논의 나비 베리 국회의장은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정식 논의가 오는 17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베리 의장은 12일 레바논 연정의 붕괴에 이어 미쉘 술레이만 레바논 대통령이 사드 하리리 총리에게 과도정부를 맡아달라고 요청한 후 13일 이 같이 밝혔습니다.

13일 야당 헤즈볼라의 장관들과 지지자들은 지난 2005년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의 암살사건에 대해 유엔이 조사를 주도하기로 한데 항의해 사임했습니다. 헤즈볼라당은 30명의 각료 중 11명을 점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유엔이 헤즈볼라 소속원들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하리리 전총리 암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유엔 주도의 조사를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해왔습니다.

사망한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인 사드 하리리 총리는 13일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레바논 정부의 붕괴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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