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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 한국전 결의안, 공동 발의자 늘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해 지정’ 결의안을 발의한 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자료사진)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해 지정’ 결의안을 발의한 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올해와 내년을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미 의회 하원 결의안이 많은 의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 연방 하원에 발의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해 지정’ 결의안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의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21선의 찰스 랭글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2012년과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이 되는 2013년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원 재향군인위원회(veterans affairs committee)에 계류 중인 이 결의안은 1일 현재 총 45명의 공동 발의자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 이전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랭글 의원실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결의안이 6월25일 전에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초당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재향군인위원회를 통과한다면 하원 전체회의 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랭글 의원과 다른 3명의 하원 내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공동 발의자들이 지난 달 31일 하원 재향군인위원회 제프 밀러 위원장과 밥 필러 민주당 간사에게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서한은 많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전쟁 후 2차 세계대전 영웅들이 받은 환대를 받지 못하고 귀국했으며, 그들의 희생이 잊혀졌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이들을 잊지 않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미 국방부 산하 '6. 25전쟁 60주년 기념위원회'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국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미국민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결의안은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또 잊혀진 한국전쟁의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결의안이 하원 전체회의에 회부되도록 위원회가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랭글 의원은 지난 2010년에도 ‘6.25 발발 60주년 기념 결의안' 에 이어 지난 해에는 한국전쟁 포로와 실종자, 피랍자 등의 송환을 북한 당국에 촉구하는 ‘한국전쟁 실종자 송환 결의안’ 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50년 발발해 53년 휴전으로 끝난 한국전에 참전해 3만6천574명이 전사하고 10만3천284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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