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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오늘] 아랍연맹 시리아 사태 우려...이란 미사일 발사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입니다. 아랍 연맹이 시리아 정부에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월요일(2일)에만 시위대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이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와 함께 지금까지 들어온 지구촌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 아랍연맹이 시리아 사태에 대해 다시 우려를 표명했군요.

답) 네 아랍연맹의 나빌 알 아라비 사무총장은 2일 시리아 정부에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발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라비 총장은 시리아 민간인들이 여전히 정부군 소속 저격수들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아랍연맹은 아랍어를 사용하는 22개 나라의 지역 협력체입니다.

문) 아랍의회도 우려를 나타냈군요

답) 아랍의회는 아예 시리아에 파견한 아랍연맹 감시단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유혈진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감시의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아랍연맹 감시단은 유혈진압을 끝내겠다는 시리아 정부군의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주부터 시리아에서 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문) 감시단이 방문한 뒤에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까?

답) 시리아 반정부 단체들은 아랍연맹 감시단이 도착한 이후에도 150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정부군의 유혈진압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재야 단체들은 2일에만 전국에서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문) 시리아 정부군이 시위대에 더 이상 발포하지 않겠다는 아랍연맹과의 약속을 깨고 있는 셈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아랍의회 대변인은 아사드 정권의 반인륜적인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감시단의 위상은 오히려 아랍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는 것이죠.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그러나 60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무장한 무기들은 거주지역에서 철수한 상태며, 주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시리아에서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죠?


답) 유엔은 지난 3월 시리아에서는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5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그러나 테러 무장집단이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군 병사 2천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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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란이 다시 미사일을 실험발사 했군요.

답) 네, 이란이 2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무드 무사비 이란 해군 부사령관은 장거리 지대함 미사일 카데르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이란은 또 지대지 미사일 누르의 시험 발사에도 성공했고 앞서 단거리 미사일 나스르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이란이 장거리 미사일 카데르를 시험 발사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죠?

답) 그렇습니다. 과거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사례는 있었지만 장거리 미사일 카데르를 발사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란은 밝혔습니다. 종전의 미사일을 개량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게 이란측 설명입니다. 이란 관영 IRNA는 다량의 카데르 미사일이 이미 이란군에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문) 그런데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장소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답) 석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시험 발사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주요 나라들이 석유 수출을 하는 주요 통로입니다. 세계 유조선의 3분의 1이 이 해협을 이용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미국 등 서방세계가 핵 개발에 들어가는 이란의 돈줄을 끊겠다며 중앙은행에 제재를 가하고 석유수출 차단을 시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란 관리들이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문)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제재를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성으로 들리는군요.

답) 전문가들 역시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시험 발사된 카데르는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로 볼 수 없다는 게 서방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사거리가 2백킬로미터 정도밖에 안된다는 거죠.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카데르가 걸프만에 주둔중인 미군을 사정거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위협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며칠 전 이란이 핵연료봉을 자체적으로 생산했다고 해서 논란이 됐었는데 미사일 시험 발사로 이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핵연료봉이 자연산 우라늄을 함유하고 있어서 더욱 논란이 됐는데요. 하지만 중동전문가인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스테판 주네스 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핵연료봉 생산이 중대한 안보위협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발표에 대한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기술적으로 볼 때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5-6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죠.

문) ‘지구촌 오늘’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협상을 재개하는군요.

답) 네, 이스라엘 관리들은 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협상대표, 중동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4자기구 담당자들이, 오늘, 즉 3일 요르단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자기구는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 그리고 유엔입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목적은 지난해 9월 중단된 평화협상을 재개 방안입니다.

문) 양측의 협상이 중단된지가 벌써 1년이 넘었군요.

답) 네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추가 건설하지 않겠다는 시한이 만료되자 이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정착촌 건설의 중단과 1967년 국경선을 기준으로 두 나라가 분리되는 방안이 수용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 양측이 입장이 매우 팽팽한데 4자기구가 어떤 중재노력을 펼칠지도 관심사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번 회담이 열리는 요르단 외교부 대변인은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회담과 관련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이번 호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이번 회담이 평화협상의 재개를 뜻하는 게 아니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버마로 가 볼까요? 버마 정부가 지난해 들어 여러 개혁조치를 취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이번에는 수감자들에 대한 감형 조치를 발표했군요?

답) 네 버마 관영 방송들은 2일 테인 세인 대통령이 국가 독립 64주년을 맞아 감형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형은 종신형으로 감형되고, 30년 이상의 모든 징역은 30년으로, 20-30년형은 20년으로, 그리고 20년 미만의 징역형은 형기를4분의 1로 줄이는 내용입니다. 버마 정부는 그러나 감형 대상 규모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 국제사회는 적어도 2천명으로 추산되는 정치범들의 감형에 주목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번 발표에 언급이 됐습니까?

답)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AP’ 통신은 이번 감형 대상자 중에 6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일부 학생 운동가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면은 지난해 설립된 버마 국가인권위원회의 건의로 이뤄졌다고 버마 관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문) 끝으로 중국 소식 한 가지 더 알아볼까요?

답) 네 중국에 조류독감에 대한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12월 31일 광둥성 선전시에 사는 한 남성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그러나 이 남성이 인간 사이의 감염이 아닌 가금류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당초 가금류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은 지난 2003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었는데요. 당시 전 세계에서 336명이 사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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