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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Cinderella - by Sweetbox


스위트박스(Sweetbox)의 새 보컬 제이미 피네다(Jamie Pineda)

스위트박스(Sweetbox)의 새 보컬 제이미 피네다(Jamie Pineda)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 입니다. 이 시간은 인기 팝송의 가사를 통해 영어 표현을 배우는 시간인데요. 팝스 잉글리시 청취자 한 분이 Sweetbox(스위트박스)의 ‘Cinderella (신데렐라)’를 신청해 오셨습니다. 스위트박스는 1995년 독일의 음반 제작자 Roberto ‘Geo’ Rosan (로베르토 지오 로산)이 시작한 그룹인데요. 미국에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노래 ‘Cinderella’는 한국인들이 유달리 좋아하는 노래라고 하는데요. 어떤 노래인지 1절부터 가사 해석해 보도록 하죠?


(1절)
Here I am
여기 내가 있어요
(“Here I am.”하면 “네, 저 여기 있습니다.”하는 뜻이죠. 어디 갔다왔을 때 “다녀왔습니다.”란 뜻으로도 사용합니다. “Here you are!”하면 “너 여기 있었구나, 당신 여기 있었군요.”하는 뜻이구요. “Here we are.”하면 “자, 도착했습니다. 다 왔습니다.”하는 뜻입니다. 물건을 건네줄 때 “Here it is.”하면 “자, 여기 있습니다.”하는 뜻이구요. 찾던 물건을 발견했을 때도 쓰는데요. 그 때는 “여기 있네요.”하는 뜻입니다.)
Trying to find my way
나의 길을 찾으려 애쓰고 있죠
I’ve kissed so many frogs, but I’ve never found a prince
수많은 개구리들과 입을 맞췄지만 아직도 왕자님을 찾지 못했어요
(여기서 “I’ve kissed so many frogs.”, “수많은 개구리와 입을 맞췄습니다.”란 구절은 ‘The Frog Prince’, 그림 형제의 동화 ‘개구리 왕자’ 를 빗댄 거죠.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된 왕자가 있었는데요. 공주의 입맞춤 덕택에 마법에서 풀려나 예전의 모습을 되찾구요. 마법을 풀어준 공주와 결혼해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의 동화입니다. 공주가 키스를 해준 게 아니라, 징그러운 개구리가 싫어서 벽에 던졌더니 마법이 풀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I think they lied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 것 같아요
I was promised much more than this
난 훨씬 더 많은 걸 약속 받았거든요
Where’s my happy-ever-after?
영원한 나의 행복은 어디 있나요?
(여기서 happy ever after는 happily ever after라고 해야 문법상 맞습니다. ‘ever after’는 ‘그 뒤 쭉, 계속해서’란 뜻인데요. 그러니까 ‘happily ever after’ 는 ‘그 뒤 쭉 행복하게’란 뜻이죠? 이 표현은 동화나 애정소설 등의 결말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인데요. happy ending, 즉 행복한 결말을 의미합니다.)

스위트박스의 노래 ‘Cinderella (신데렐라)’, 1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신데렐라는 유명한 동화 속 여주인공의 이름이죠. 17세기말 프랑스 동화작가 페로가 쓴 ‘Cendrillon (상드리용)’에 등장하는 인물인데요. 원래 제목인 상드리용은 재를 뒤집어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계모와 의붓 자매의 구박을 받으며 자라는데요. 매일 부엌 아궁이 앞에서 재를 뒤집어 쓰고 일을 한다고 해서 신데렐라란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신데렐라를 재투성이 아가씨라고도 하죠? 동화 내용이 한국의 콩쥐 팥쥐전과 거의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콩쥐는 꽃신을 신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다음 후렴구 해석해 보죠.

(후렴)
Cinderella is the queen of a kingdom
신데렐라는 왕국의 왕비죠
(queen은 보통 여왕을 의미하죠. 하지만 왕의 부인, 즉 왕비도 queen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해서 나중에 왕비가 됐을 경우를 말하니까요. 왕비로 해석하는 게 무난하겠죠?)
Cinderella got the dream she was dreamin’
신데렐라는 꿈꾸던 꿈을 이뤘죠
I wanna know where is my happy end
행복한 나의 결말은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요
(wanna는 구어체 표현으로 ‘~하고 싶다’는 뜻의 ‘want to’의 준말입니다. 여기서는 happy end라고 했는데요. 소설이나 영화, 연극 따위에서 결말을 행복하게 끝맺는 걸 happy ending이라고 하죠?)
Cinderella got a prince and a kingdom
신데렐라는 왕자와 왕국을 얻었죠
Cinderella got the dream she was dreamin’
신데렐라는 꿈꾸던 꿈을 이뤘죠
I wanna know where is my fairy tale?
나의 동화는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요
(fairy tale은 fairy story라고도 하는데요. 동화, 옛날 얘기를 말합니다. fairy가 요정, 선녀를 의미하니까요. 요정이나 난장이, 마녀, 괴물 등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상상 속의 인물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렴구 해석해 봤습니다. Cinderella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동화속 여주인공 이름이지만 하루 아침에 유명해지거나 신분상승을 한 여자를 의미하기도 하죠. 심리학에 ‘Cinderella Complex (신데렐라 콤플렉스)’란 말이 있죠. 한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화려하게 변모시켜 줄 남자를 기다리는 여성의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또 Cinderella Syndrome (신데렐라 증상)이란 용어도 있습니다. 신데렐라가 계모에게 하녀 취급을 당한데서 나온 말인데요. 어린이들이 계모나 계부, 또는 양부모에게 학대 당한다고 오해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계속해서 2절 해석해 보죠.

(2절)
Something’s wrong

뭔가 잘못 됐어요
‘Cause all my glass shoes break
내 유리구두는 모두 깨져버리니까요
(여기서 glass shoes, 유리 구두는 신데렐라가 신었던 구두를 말하죠. 신데렐라는 요정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숙녀가 돼서 궁정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가는데요. 하지만 밤 12시 종이 치면 마법이 풀려 재투성이 아가씨로 돌아가게 됩니다. 12시 종소리를 들으면서 급히 뛰쳐나오던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 한 짝을 궁전 계단에 남겨두고 오구요. 신데렐라에게 반한 왕자는 이 유리 구두의 임자를 찾아나서죠. 우여곡절 끝에 신데렐라가 구두 임자란 사실이 밝혀지구요. 신데렐라는 왕자와 결혼하게 되죠.)
And no one’s ever helped this damsel in distress
아무도 곤경에 빠진 이 아가씨를 도와주지 않네요
(‘damsel in distress’는 ‘곤경에 빠진 처녀’를 말하는데요. damsel은 젊은 숙녀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demoiselle에서 나온 말입니다. 동화속 여주인공들의 대부분이 ‘damsel in distress’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탑 안에 갇혀있는 라푼젤, 마법에 걸려 깊은 잠에 빠진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계모에게 학대 당하는 신데렐라,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공주 등이 모두 ‘damsel in distress’, ‘곤경에 빠진 처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To hell with this
관둘래요
(‘to hell with this’는 어떤 일을 하고싶지 않을 때 쓰는 표현인데요. 여기서는 관두라는 뜻의 “Forget it.”,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의 “I don’t care.”와 비슷한 의미로 쓰였습니다.)
I’m not gonna waste more time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거에요
(gonna는 앞에 나온 wanna와 마찬가지로 구어에서 쓰이는 표현인데요. ‘~할 것이다’란 뜻의 ‘going to’ 의 준말입니다.)
I won’t wait to find prince charming
더 이상 멋진 왕자님을 기다리지 않을 거에요
(Prince Charming 역시 동화에 나오는 인물이죠. 앞에 나온 ‘damsel in distress’, ‘곤경에 빠진 처녀’를 구해주는 멋진 왕자님을 말합니다. Prince Charming이란 인물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세기 프랑스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덜노이 부인이 쓴 소설 주인공 이름이 ‘Le Roi Charmant’ 이었습니다. 영어로는 ‘The Charming King’, 즉 ‘멋진 왕’이란 뜻입니다. 그 뒤 1890년 오스카 와일드가 쓴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도 ‘Prince Charming’이란 표현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이 표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50년에 나온 디즈니 만화영화 ‘신데렐라’ 덕분입니다. 신데렐라와 결혼하는 왕자 이름이 Prince Charming이었거든요. 요즘 Prince Charming은 모든 여성들이 마음 속에 그리는 이상적인 신랑감이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2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스위트박스의 노래 ‘Cinderella’는 결국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관한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동화 속 왕자님과 같은 멋진 남자를 기다려왔는데요.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그만 두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왕자님과 결혼한 신데렐라는 과연 행복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보이는데요. 마지막 후렴구에 그같은 가사가 나옵니다.

(후렴)
Cinderella, are you really that happy?

신데렐라, 정말로 그렇게 행복한 가요?
(여기서 that은 ‘그렇게, 그토록’이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Cinderella, are you really that lucky?
신데렐라, 정말로 그렇게 운이 좋은 건가요?
I wanna know, is your life like you dreamed?
난 알고 싶어요, 당신의 삶이 꿈꿨던 그대로인지
Cinderella, are you really that happy?
신데렐라, 정말로 행복한 가요?
Cinderella, are you really that lucky?
신데렐라, 정말로 그렇게 운이 좋은 건가요?
I wanna know, is your life like you dreamed?
난 알고 싶어요, 당신의 삶이 꿈꿨던 그대로인지

팝스 잉글리시, 스위트박스의 노래 ‘Cindrella (신데렐라)’ 의 가사 끝까지 해석해 봤습니다. 스위트박스는 독일의 프로듀서 지오가 창안한 그룹이라고 말씀드렸죠. 지오는 여러 다른 가수들과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초컬릿 상자에서 초컬릿을 하나 고르라고 하면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면서 꺼내게 되죠. 그와 같이 가수에 따라 어떤 형식의 음악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룹 이름을 스위트박스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스위트박스는 지오와 가수, 이렇게 두 사람으로 구성된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트박스의 첫 가수는 Kimberley Kearney (킴벌리 키어니)였는데요. 스위트박스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세번째 주자인Tina Harris (티나 해리스) 때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Cinderella’는 티나 해리스가 떠난 뒤 바톤을 넘겨 받았던 Jade Villalon (제이드 빌라론)이 부른 곡인데요. 제이드 빌라론 때 스위트박스는 일본과 한국에서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었습니다. 지금은 제이드도 그룹을 탈퇴한 상태구요. 현재 스위트박스의 새 얼굴은 Jamie (제이미)란 가수입니다.

팝스 잉글리시, 이제 또 헤어질 시간인데요. 스위트박스의 노래 ‘Cinderella’, 다시 한 번 들으면서 오늘 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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