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오늘(24일) 대통령 결선 투표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선거에서도 브로니소브 코모로브스키 현 대통령과 이에 맞서는 안체이 두다 후보 사이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두다 후보는 앞서 지난 달 실시된 1차 선거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정치분석가들은 두다 후보의 승리를 폴란드 정계의 최대 이변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결선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예비 조사에서는 중도주의 성향인 코모로브스키 현 대통령이 비교적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견됐었습니다.
역사가이자 전직 국방장관 출신의 코모로브스키 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처음 당선됐으며, 자신이 연임할 경우 국가 안보 분야에 집중할 것임을 공약했습니다.
반면 보수주의자인 두다 후보는 폴란드의 은퇴 연령을 더 낮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다 후보는 또 세금 감축을 옹호하고 만일 폴란드가 유로화를 채택할 경우 물가가 인상될 것을 경고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총리가 정부를 이끌지만 5년 임기의 대통령은 군통수권과 외교권, 법률 거부권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