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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 중 1명, 북 미사일 발사 관심'


미국인들이 지난 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 북한 상황에 대한 보도가 잇따라 나올 때 보다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인 2명 가운데 1 명은 지난 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연구소’가 지난 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전후인 1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22%가 매우 면밀하게 관련 보도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고, 27%는 관련 보도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의 발사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주목했다는 응답이 49%에 달한 것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말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상황과 관련한 보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 보다 더 높은 것입니다. 지난 1월 초에 실시된 조사에서 북한 상황에 대한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6%였습니다.

한편, 지난 2002년 이후 미국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북한 관련 보도는 지난 2006년 10월 실시된 북한의 1차 핵실험 관련 보도였습니다.

당시 관련 보도를 매우 밀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사람이 45%,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사람이 33% 등 전체 응답자의 78%가 북한의 1차 핵실험과 관련한 보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때가 70%, 그리고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NPT 에서 탈퇴한 2003년 1월부터 5월까지 매월 67% 내지 68%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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