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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북한 면밀히 주시해야”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국방예산을 추가로 감축하면 미국의 국가안보가 위험해 질 것이라며 북한과 이란을 위협 국가로 거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을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거듭 지목했습니다.

“We have the threats that come from Iran and North Korea…

파네타 장관은 4일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이란을 핵 능력을 갖출 위험이 있는 나라들로 지목하고, 이들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네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추가적인 국방예산 삭감에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국방예산을 추가로 감축할 경우 국방부가 북한과 중국, 이란 등의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험이 따를 것이라는 겁니다.

파네타 장관은 따라서 국방예산을 대폭 삭감하기 보다 메디케어 의료보험이나 사회보장연금 같은 비재량적 항목에서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도 한반도 주변의 지속적 안정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북한이 역사적으로 도발을 일으켜 왔다며, 지난 해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을 예로 들었습니다.

“North Korea certainly has historically generated provocations…”

멀린 의장은 한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매우 강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한국은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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