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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함대 60%, 아태지역 배치 추진


3일 베트남 캄란만에 정박 중인 'USNS 리차드 E. 버드'를 찾아 베트람 실종 미군 유해 발굴에 대해 언급하는 리언 파네타(좌) 미 국방장관

3일 베트남 캄란만에 정박 중인 'USNS 리차드 E. 버드'를 찾아 베트람 실종 미군 유해 발굴에 대해 언급하는 리언 파네타(좌) 미 국방장관

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해군 함대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아태 지역 미군 재조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례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해 미군의 아시아 태평양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미국이 태평양 지역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오는2020년까지 해군 함대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2백85척에 달하는 미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 연안 전투함, 잠수함 등은 현재 대서양과 태평양에 비슷한 규모로 나눠져 배치돼 있습니다.

"Our approach to achieving…”

파네타 장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국제규칙과 질서에 관한 기본 원칙들을 통해 평화와 안보가 증진되고 있다며, 미국은 이 기본원칙들을 충실히 따름으로써 이 지역에서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예산 감축으로 인해 국방비도 앞으로 10년간 4천8백70억 달러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파네타 장관은 미국이 현재 보유한 자원을 이용해 무기 체계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구형 군함을 신형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일 베트남을 방문한 파네타 장관은 아시아에서 미군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 해군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재배치되는 과정에서 베트남과 같은 동반국가들과의 협력이 특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특히 남중국해 항구들이 계속해서 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지난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 미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캄란만의 미 공군과 해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캄란만 항구에 정박중인 미 해군 군수품 수송선 리차드 버드 호도 방문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자신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미국과 베트남간 관계 정상화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파네타 장관은 미군의 군사력 재조정 노력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I reject that view entirely…”

아시아지역 문제에 대한 참여를 강화하려는 미군의 노력은 중국의 성장, 발전과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는 겁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미국이 중국과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군사 관계를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아시아에서 군사력을 강화하면서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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