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 당국자들이 오늘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통화기금, IMF와 회담을 시작합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발생한 몇 십 년 만의 최악의 홍수 사태에 더욱 잘 대처하기 위해 파키스탄의 차관 체제를 재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지난 2008년 합의된 1백억 달러 규모 차관 계획의 조건을 재평가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3주 동안 계속된 폭우로 인한 홍수로 수백만 명이 집을 잃은 채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1천 6백 명이 사망하고 2천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장세력과 연계된 단체 등 이슬람교 자선단체들은 이번 홍수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분노하고 있는 파키스탄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히 조치를 취했습니다. 파키스탄인들은 정부가 안보와 빈곤, 만성적인 전력 부족 문제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