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나토의 관계를 완전히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앞서 나토의 헬리콥터가 2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지역인 모만드의 살라 마을의 국경검문소 두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 군 26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자들은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의 유스프 라자 질라니 총리는 이번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고위 군과 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파키스탄은 또 사건이 발생한지 몇 시간 뒤 보복조치로 아프간 국경을 폐쇄해, 파키스탄에서 아프간으로 들어가는 나토의 보급행렬을 막았습니다.
한편, 나토 대변인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앨런 아프간 주둔 나토군 사령관은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군인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