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비롯해 이란의 고위급 관리들과 만나기 위해 16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자르다리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아프간에서 열렸던 반 테러회의에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만난 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습니다.
자르다리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지난 5월 미군이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기 위해 파키스탄 내부 지역을 급습하면서 미국과의 관계가 냉각된 상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미국은 최근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 지원금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8억 달러의 원조금 지급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원조금 지급 중단은 파키스탄이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이후 파키스탄 군의 훈련을 맡았던 미군 교관단을 축출한 이후에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