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저기압인 싸이클론이 오만에 상륙해 최소한 15명이 숨졌습니다. 오만을 덮친 싸이클론 ‘펫’은 현재 북동부로 방향을 잡아 파키스탄의 해안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만 국영 텔레비전은 희생자 중에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사람 각각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5일 보도했습니다.
약해졌지만 강한 비와 바람 그리고 홍수를 가져온 싸이클론은 산유국인 오만의 해안지대를 지나갔습니다.
기상 관계자들은 이제 열대성 폭풍이 된 ‘펫’이 6일 아침 일찍 파키스탄의 카라치 근처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펫’의 상륙에 대비해 해안지대에 사는 수만명을 대피시켰고 상황을 보고 더 많은 사람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