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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기름값 시위... 3명 사망


나이지리아 시위 현장
나이지리아 시위 현장


기름값 인상에 반대하는 나이지리아 시위 현장

나이지리아에서 기름값 인상에 반발해 9일 수십만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적어도 3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최대 상업도시 라고스에서 한 경찰관이 시위대를 향해 총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시의 다른 여러 곳에서는 경찰이 주시하는 가운데, 시위대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자동차 타이어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굿럭 조나단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북동부 카노 시에서도 2명의 시민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또 국제적십자사는 적어도 1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총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근로자들은 정부가 지난주 연료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기름값이 두배인 88센터스로 뛰어 오르자 이날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 아부자를 비롯해 주요 도시들의 시설과 상점들이 문을 닫아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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