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 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들은 경제와 인권 문제에 있어서 동등한 규칙을 적용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시진핑 부주석과 만나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간 협력적인 관계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세계에도 이득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의 인권 문제와 티베트에 대한 억압 문제, 그리고 미-중 무역의 불균형 문제를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년간 중국이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고 번영을 이루고 있다며 이에는 책임도 가중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도 만나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국의 사회 전반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깊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