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 1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법안을 연장해달라고 미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주례연설에서, 의회가 9월말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도로와 교량 건설계획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것이고, 많은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는 그 동안 유사한 법안을 일곱 차례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인 공방 때문에 이번 교통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로 간의 의견 차이를 제쳐놓고, 미국 경제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8일, 미 의회 상하 합동회의에서 새로운 국가경기 부양책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