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 인도 방문 …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 참석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기후변화와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4일 인도로 떠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월 26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에 참여합니다. 1950년 1월 26일 인도 헌법이 발효된 날을 기념해 ‘공화국의 날’이 제정됐습니다.

지난해 모디 총리가 미국 워싱턴디시를 방문했을 때 두 지도자가 친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당시 모디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을 ‘공화국의 날’ 행사에 초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에서는 기업인들도 동행해 인도 측 기업인들과 협상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월 26일 인도의 대표적인 이슬람 유적인 타지마할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국왕이 사망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이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이 26일 연설을 한 뒤 인도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원래 대표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려 했던 조 바이든 부통령은 워싱턴에 남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