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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화당에 민생 현안 법안 통과 촉구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국내 실업자들과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게 될 법안을 가로 막고 있다면서 그 같은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중요한 법안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 전략으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은 국가에 손해라고 지적하면서 민주당 의원이든 공화당 의원이든 다음 선거에 대한 관심 그 이상의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의회가 열리면 모든 의원들이 조화와 협동의 위대한 정신으로 행동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모두가 미국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주례 연설에서, 공화당원들이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을 지원하게 될 실업자 지원 확대 법안에 대한 표결을 가로 막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17일, 토론 종결을 위한 표결에서 토론을 끝내기에 충분한 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법안의 많은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나, 적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수정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주 정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첫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세금 감면 혜택을 연장하며, 국내 연구와 직업 증진을 위해 세금을 삭감해주게 될 법안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공화당은 석유 회사들의 손해 비용 제한을 없앨 법안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석유 회사들은 7천 5백만 달러의 피해 보상 한도액으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 같은 사건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고 고통을 당하는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그 같은 한도액을 없애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공화당 지도부는 이에 대한 토론이나 표결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미시시피주 출신 로저 위커 공화당 상원의원은 공화당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를 최우선 현안으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커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 지방 지도자들의 말을 늦게 듣고 피해 복구 지원도 늦게 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늦게 깨닫고 복구에 대한 책임감과 주인의식도 늦게 가졌다고 비난했습니다.

20일로 영국 BP사의 원유 유출 사태가 발생한지 두 달째가 됩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1명이 사망하고, 엄청난 양의 원유가 멕시코만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위커 의원은 원유 유출 사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들은 좋은 것보다는 해로운 것이 더 많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위커 의원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5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산화 탄소 오염 규제 내용을 홍보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커 의원은 또 미 국민들에게 원유 유출 사태가 발생한 이래 관광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미시시피 주와 멕시코만 인근 지역을 방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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