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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 경제회복 위해 협력다짐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공화당 지도부는9일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국가경제의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당국자들과 의회 공화당 지도자들은 모두 9일 백악관에서 있은 오찬은 생산적이었고 앞으로 협력할 것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백악관을 떠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윌리암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하원 당수당 지위를 장악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에릭 캔터 하원 원내 대표 그리고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총무 등 3명의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해 오찬을 갖고 국정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오찬모임이 건설적이었다고 평했습니다.

탁자에 둘러앉아 서로간의 합의점과 공약수가 무엇인지를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얘기할 때 미 국민을 위해 뭔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브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백악관 오찬은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훌륭한 기회였다고 기브스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오찬의 의제는 공화당의 최우선 관심사안들이었습니다. 이는 정부지출을 줄이고 연방 예산적자를 감축한다는 겁니다.

백악관 회동에 이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국가경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모종의 공약수를 찾기 원한다는 점이 분명히 들어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베이너 의장은 밝혔습니다. 물론 양측이 의견을 달리하는 문제들이 있지만 참석자 모두는 서로가 협력해 일해 나갈 수 있는 사안들이 있음을 알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베이너 의장은 강조했습니다.

연방의회 하원, 공화당의 제 2 실력자인 에릭 캔터 하원 원내 대표도 연방정부의 지출이 삭감돼야 한다는 데에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을 매우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를 확실히 내보내기 위해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꾀 활발히 논의했다는 겁니다. 물론 앞으로 특정 사안과 세부항목을 둘러싸고 양측의 이견이 겉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캔터 대표는 지적했습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안이 10일 중에 토론에 부쳐질 것이고 다음 주중에는 표결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2010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 중 최소한 35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예산 감축안을 내놓았습니다. 2010 회계연도는 이미 지난 해 10월 1일을 기해 시작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14일 자체 예산안을 공개합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어느 정도 까지 협력하지 않은 한 예산 감축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 문제에 모종의 조치가 취해지려면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을 거쳐야 할 의무요건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9일 백악관에서 있은 오찬 같은 회동을 통한 대화와 공감대 모색노력이 없이는 미 국민이 크게 우려하는 문제들과 관련 미 국민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기브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백악관과 의회 공화당 지도부는 또 무역문제도 논의했습니다. 기브스 대변인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그리고 콜롬비아와 파나마와의 자유무역협정 관련 협상이 올해 안에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9일 백악관 오찬에서는 그밖에 교육과 정부규제 개혁,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정부들에 현지 치안책임을 이양하는 문제 등도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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