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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공화당과의 타협 촉구


중간선거 투표 하룻만인 3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미 대통령

중간선거 투표 하룻만인 3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미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실시된 중간 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크게 약진한 것은 국민들이 국가 경제 문제들에 대해 실망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공화당과 함께 경제 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간선거 투표 하룻만인 3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부진한 경제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투표 결과는 자신이 각지의 미국인들로부터 그 동안 들어온 것들을 확인해 주었다며 미국민은 경제회복의 속도와 자녀, 후손들을 위한 기회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시간 가량의 회견 중 대부분 경제 문제에 중점을 두면서 더딘 경제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이 진전을 이루었지만 너무 많은 국민들이 그 진전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고 그것을 투표를 통해 표명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으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절감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 존 베이너 의원은 지금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법 개혁 등, 주요 정책들에 대해 거의 대부분 반대해 왔고 오바마 정책들을 철폐하겠다고 다짐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당일 저녁, 대승을 거둔 공화당 상, 하원의 베이너 대표와 미치 맥코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국가의 당면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원의 존 베이너 대표와 미치 맥코넬 상원 대표에게 양당 의원들과 함께 마주 앉아 함께 전진 방안을 모색하게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너 대표는 투표일 다음 날, 대통령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이끌어낸 원칙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미국민의 우선적 과제인 재정지출의 감소와 일자리 창출 문제 등에 관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고 대통령은 그런 우선 의제들을 공화당과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베이너 대표는 그러면서 앞서도 말했듯이 하원의 새로운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국민의 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다짐한다면서 이는 투표일에 분명히 표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 많은 민주당 동료들이 낙선하는 것을 지켜본 심경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한 마디로 상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지만 이번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미국민과 좀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보다 나은 대통령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장래의 어떤 대통령도 이번에 자신이 겪은 것 같은 참담한 패배를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험에서 교훈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보다 손쉬운 길이 있겠지만 자신은 성장과 진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첫 임기의 중간선거에서 크게 패배했지만 두 번째 임기에 재선됐던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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