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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이집트 정부에 분명한 민주화 조치 촉구


이집트 사태에 관해 연설하는 오바마 대통령

이집트 사태에 관해 연설하는 오바마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 국민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의 이행 절차를 보다 분명히 할 것을 이집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 거부 의사를 밝힌 이후 더욱 강한 톤으로 이집트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10일 오후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할 것이란 관측에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중서부의 미시간을 방문하던 중 연설을 통해 이집트가 전환의 순간을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의 주도로 다가온 이집트의 전환기에, 미국은 질서있고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hey have turned out in extraordinary …

오바마 대통령은 또 현재의 이집트 시위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엄청난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앞장서고 있는 것은 신세대 젊은이들이며,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사임을 거부하면서 백악관의 분위기는 좀더 강경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본 뒤 즉각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무바라크 대통령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이집트 정부가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신뢰할 만 하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상당수 이집트인들은 이집트 정부가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이행에 대해 진지한지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 30년 간 무바라크 정부 하에서 계속돼 온 비상조치법의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메 수크리 워싱턴주재 이집트 대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술래이만 부통령에게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집트는 현재 술래이만 부통령이 헌법이 정한 대통령의 권한을 가진 사실상의 대통령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집트의 정치적 미래는 이집트인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nd so going forward, we want those..”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은 이집트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권력이양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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