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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률 크게 떨어져 8퍼센트대 진입


2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퍼센트 포인트 하락한 8.9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률이 다소나마 하락세를 보인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경기 회복이 좀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갖고,미국 경제의 앞날을 낙관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실업률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혀 학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2월 한달 동안 민간 부문에서 22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으며, 이로써 12개월 연속 민간 부문 일자리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경기 회복은 이제부터 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일년간 민간부문에서 모두 1백 5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는 진전을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기세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달 주정부와 지방정부에서는 총 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총 19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셈입니다. 그러나 민간 분야에서 22만 2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은 지난해 4월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냅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11월 9.8퍼센트 였던 데에서 지난달 8.9퍼센트로 떨어진 것은, 1983년이래 석 달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이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미 연방 하원 의장도 실업률 하락에 갈채를 보냈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의 ‘2009년 경제 부양책’ 이 정부의 과소비를 불러왔다면서, 바로 그 것이 미국의 경기 회복을 가로 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장은 지난 몇 달간의 전반적인 경제 지표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굴스비 위원장은 그러나, 어느 한 달간의 수치나 보고서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굴스비 위원장은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사라진 8백여만 개의 일자리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할 일이 상당히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신규 일자리 증가가 경기 회복의 확실한 신호라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일자리 찾기를 포기했던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기 시작하게 되면 실업률이 또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교육 향상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홍보하기 위해 마이애미 샌트럴 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 경제를 강화하는 핵심은 교육이라고 강조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공화당 소속,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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