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10일 열린 특별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회복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정부가 중산층 서민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공화당은 부유층을 대변하면서, 경기침체를 가져온 과거 정책으로의 회귀를 추구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현재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의 참패가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연설에서, 민주당을 서민을 위한 투사로, 공화당은 백만장자들의 대변인으로 묘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많은 유권자들이 느린 경제회복의 이유로 현 정부를 비난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실업난은 개선하지 못한 채, 예산 적자만 늘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