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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3조8천억 달러 예산안 공개


2013년 예산안의 핵심 사항들을 설명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2013년 예산안의 핵심 사항들을 설명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3조 8천억 달러에 달하는 2013 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13일 버지니아주의 한 전문대학을 찾아 내년 예산안의 핵심 사항들을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 예산안이 교육 부문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늘려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술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앞으로 10년동안 4조 달러의 정부 지출을 감축해 연방 예산 적자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 수입 확보 방안으로 부유층과 대기업체들의 세금 인상 계획도 제안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예산안 제안은 의회가 승인을 해야만 정식 법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 운영 계획에 매우 비판적인 상황이어서 이번에도 의회에서 표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화당 상원예산위원 가운데 1명인 제프 세션스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예산안은 술책으로 가득차 있다며 절감되는 부분은 확대하고 소비되는 부분은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화당 하원은 세금 정책과 정부 지출 계획을 대대적으로 바꾼 자체 예산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만일 오는 10월부터 적용되는 2013 회계연도 전까지 의회에서 양당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또 다시 연방정부 폐쇄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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