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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3조7천억 달러 예산안 제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3조7천억 달러 규모의 2012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예산안 제출은 미국이 1조6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안은 미국의 재정 적자를 오는 2013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고속 철도 건설과 고속 인터넷 망 확충 그리고 교육향상 분야에서4천억 달러 상당의 예산을 감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이번 예산안에 대해 지출 삭감 노력이 미흡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가 예산 규모를 2008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에서 국방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5% 줄어든 6천7백억 달러로 책정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위해 1천1백억 달러를 배정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5년간 국방예산7백80억 달러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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