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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아프간 전사 미군에게 명예훈장 수여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동료 전우들을 보호하다가 전사한 미군 병사가 미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았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영웅의 진정한 의미를 몸으로 실천한 이 병사의 가족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미군 정예 특수부대 요원이던 로버트 밀러 하사가 지난 2008년 1월25일 전사할 당시, 무한한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밀러 하사는 미군과 아프간 군인 20 여명과 함께 아프간 북서부 지방의 한 계곡을 순찰하고 있었습니다. 그 지역에서 아프간 군인들과 주민들을 공격하던 저항세력을 소탕하는 것이 임무였습니다.

저항세력의 본거지에 접근한 밀러 하사 일행은 사격을 개시하면서 공습을 요청했고, 이어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밀러 하사 일행은 곧바로 약 1백50명의 저항세력에게 포위됐습니다. 저항세력의 함정에 빠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밀러 하사가 일행에게 후퇴하도록 말한 뒤 자진해서 위험을 감수했다고 말했습니다.

and then he did something…

밀러 하사가 적을 향해 돌진하면서 저항세력의 모든 총격이 자신에게 집중되도록 함으로써, 동료들이 총격을 받지 않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병사들은 모두 무사히 후퇴했고, 밀러 병사와는 무전 연락이 유지됐다고 말했습니다.

he had been hit but still he kept calling…

밀러 하사가 총상을 입었으면서도 무전으로 적의 위치를 알려주고, 적을 향해 사격과 수류탄 투척을 계속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밀러 하사가 가진 탄환과 수류탄이 모두 떨어졌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두 팀으로 나뉜 동료들이 적의 사격을 뚫고 밀러 하사가 있던 쪽으로 돌아갔고, 밀러 하사는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동료들은 증원군이 도착한 이후 몇 시간의 전투 끝에 밀러 하사의 시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5명이 부상했지만 전사자는 없었습니다. 명예훈장 추서 이유에 따르면, 밀러 하사의 특별한 용기는 미군 7명과 아프간 군인 15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밀러 하사의 부모는 밀러 하사가 평생 군인으로 남기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밀러 하사의 영웅적인 행동이 미래 세대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nd we can imagine a day….

앞으로 몇 십 년 후, 영웅적인 행동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던 한 어린이가 옳다고 생각하던 것을 위해 밤낮 없이 싸우던 세대의 이야기, 밀러 하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수상식에서는 밀러 하사의 부모인 필 밀러 씨와 모린 밀러 씨가 아들을 대신해 훈장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훈장 수여식이 끝난 후, 아들인 밀러 하사는 자신이 좋은 일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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