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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인도 방문, 경제 테러 문제 등 협의


지난 2008년 11월 26일 테러가 일어났던 장소인 타지마할 궁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있는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지난 2008년 11월 26일 테러가 일어났던 장소인 타지마할 궁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있는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10일간의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인도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인도의 시장개방과 양국간 대테러 협력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오전 인도의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티머시 로머 인도주재 미국 대사와 짐 맥네르니 대통령 수출 위원회 회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숙소인 타지마할 호텔로 이동 한 후 인근에 세워진 테러공격의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관을 참관하고 연설했습니다.

타지마할 호텔은 지난 2008년 11월 26일 테러 공격이 발생해 1백 60명이 사망하고 3백명 이상이 부상당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인도는 함께 연합해 양국 국민들에게 안보와 번영의 미래를 주기 위한 결의로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뭄바이 테러공격을 2001년 미국의 9.11에 비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테러리스트들은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격자들은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개감을 일으키기를 원했지만, 뭄바이는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며, 구하면서 세계 모든 위대한 종교의 보편적 진리를 지켜가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신의 자녀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번 3일간의 인도 방문 중 인도 정부 지도자들과 양국간 무역 증진 문제를 협의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미국과 인도 기업 경영인들의 회의에 참가하고, 미국-인도 무역 위원회 주최 기업 정상회담에서 연설합니다.

미국-인도간 무역은 연간 5백억달러에 달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를 향해 출발하기에 앞서 미국 기업들의 해외 수출 증가로 국내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인도와 같은 나라들에서 추가 시장 개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론 소머스 미-인도 무역 위원회 회장은 두 나라간 무역은 미-중 무역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미-중 무역규모는 5천억 달러이기 때문에 미-인도간 무역이 이를 따라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소머스 위원장은 인도는 시장 민주주의 국가라며, 하지만 1978년 시장을 개방한 중국보다 훨씬 늦은 1991년에 시장을 개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문에 속력을 내고 있는 인도와의 경제 협력은 두 나라 모두에게 흥미진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머스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뭄바이 방문 중 인도와 새로운 무역 협상 체결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인도에 새로운 전투기와 엔진을 공급하기를 희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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