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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히스패닉 유권자 놓고 공방전


플로리다 템파 소재 힐즈버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플로리다 템파 소재 힐즈버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오는 11월 대선의 향방에 중요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의 주요 접전지인 플로리다에서 한 주요 히스패닉 단체에 연설을 행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미국의 백악관의 주인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미 동부에서는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그리고 버지니아 주, 서부에서는 콜로라도, 네바다 주등 대선 접전지에서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년전 선출된 라티노 관리들을 대표하는 전국라티노공직자협회(NALEO)에서 행한 연설에서 히스패닉을 위해 일할 것을 다짐했었습니다.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은 히스패닉 유권자의 67%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도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 후보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포괄적 이민 개혁 추진을 가로막았습니다.

미트 롬니 후보는 21일 전국라티노공직자협회(NALEO)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수천명의 불법 이민 자녀들의 국외 추방을 금지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비난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이 같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이 영구적인 조치는 아니지만 ‘올바른 일 (right thing to do)’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마음과 생각 등 모든 것이 미국인이지만 다만 서류상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원하는 것은 대학에 가고 자신이 사랑하는 나라 미국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에게 추방의 어두운 그림자를 거두고 희망의 이유를 제공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젊은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이 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드림법안을 롬니 후보가 거부할 것을 공약했음을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는 연설에서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롬니 후보는 드림 법안을 거부하겠다고 공약했으니,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롬니 후보는 21일 연설에서 드림법안을 지명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은 응급수단이며, 그가 대통령이 되면 정책을 변경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히스패닉 유권자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오는 11월 히스패닉 유권자들에게는 오바마를 대신할 진정한 대안에 표를 던 질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연시 받아들이고 있다며, 자신은 히스패닉 유권자들에게 대안이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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