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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리스본 방문 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투갈 의장대를 사열하는 오바마 대통령(우)과 아니발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

폴투갈 의장대를 사열하는 오바마 대통령(우)과 아니발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틀 일정의 이번 회의에서 나토군 전력 현대화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등을 중점 논의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스본에서 열린 아니발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미국과 유럽연합간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에서 21세기의 새로운 안보 도전에 직면한 나토를 새롭게 활성화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보 달더 나토주재 미국대사는 28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지난 1999년 채택된 현재의 전략개념을 21세기의 새로운 위협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커져가는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체제 배치 등 21세기형 안보전략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나토의 이번 정상회의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참석은 러시아가 나토와의 관계에서 긴장을 해소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나토 지도자들은 그동안 줄곧 러시아와의 관계 재설정을 희망해 왔습니다. 이런 바람은 지난 2008년 북대서양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와 그루지아간 무력충돌 사태를 둘러싸고 나토와 러시아의 관계가 냉각되면서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미국과 러시아간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START에 대한 미국 의회의 비준이 벽에 부딪힌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략무기감축협정을 올해 안에 비준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략무기감축협정은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와 발사체 수를 확실한 방법으로 줄이도록 하면서도 미국의 핵 억지력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협정에 미국의 중요한 국가안보상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원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핵무기 현대화 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은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비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협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핵 억지력은 계속 유지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미하일 샤카슈빌리 그루지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나토-러시아위원회 회의도 20일 소집돼 주요 현안들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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