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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 테러범은 극우주의자


수도 오슬로에서 30여㎞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 행사장 테러의 생존자가 구조되고 있다.

수도 오슬로에서 30여㎞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 행사장 테러의 생존자가 구조되고 있다.

노르웨이 경찰은 22일 수도 오슬로의 정부청사에 폭탄 테러를 가해 7명을 숨지게 하고, 이후 오슬로 외곽 청소년 야영장에 총격을 가해 84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에 대해 현재 심문을 진행중입니다. 또한 경찰은 청소년 야영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또 한 명의 범인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연쇄 테러의 주요 용의자가 32살의 노르웨이 남성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브레이빅이 인터넷 상에 극우적이고 반이슬람적인 글을 올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단정짓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Comparing to other countries, ~”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노르웨이에서는 극우주의자들과 관련한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과거 추적했었던 일부 단체들이 있고, 노르웨이 경찰도 극우주의 단체나 그와 유사한 단체가 노르웨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말했습니다.

22일 두 건의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노르웨이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먼저, 정오 무렵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 청사에서 최소한 한 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몇 시간 뒤 오슬로 외곽의 우토야의 청소년 야영장에서는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집권 노동당이 주최한 청소년 여름 야영 참가자들은 주로 14살에서 18살의 젊은 학생들 이었습니다. 경찰복장으로 위장한 용의자가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하면서 야영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섬 주변 강에 시신들이 떠다니는 장면이 비디오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노르웨이 국영 통신사인 NTB는 23일, 목격자들이 우토야섬 총격 난사에 두 명이 가담했다고 경찰에 말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현재 구금돼 있는 남성 용의자는 경찰 표식이 달린 스웨터를 입고 경찰로 위장했었지만, 다른 한 명은 경찰 복장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이 언론은 또한 오슬로 정부청사를 공격한 폭탄이 비료로 만들어 졌으며, 그 비료의 구입처는 용의자 브레이빅이 운영하는 회사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노르웨이가 현재 슬픔 속에 하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Norway is a small country~”

노르웨이는 작은 나라지만 국민들은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지금처럼 위기 때에 더욱 단결한다는 것입니다.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모든 노르웨이 국민들이 오슬로 정부청사와 우토야섬 청소년 야영장의 희생자들을 각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23일 구조대의 생존자 수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우토야섬 근처의 한 호텔을 찾았습니다. 한편 수도 오슬로 시내에서도 긴급구조대원들은 총리 집무실과 경제부 사무실에 큰 피해를 낸 대규모 폭탄공격으로 인한 생존자와 희생자 시신을 찾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노르웨이 연쇄 테러는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 사건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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