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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일, 기록영화 방영…개성공단은 쉬어


105 탱크사단의 남침가상 탱크훈련중 탱크에 탑승해서 사격훈련을 하는 북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기록영화 모습을 방영한 조선중앙TV

105 탱크사단의 남침가상 탱크훈련중 탱크에 탑승해서 사격훈련을 하는 북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기록영화 모습을 방영한 조선중앙TV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생일인 8일 김정은의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측에 특근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워장의 생일인 8일 김 부위원장의 기록영화를 국영 TV를 통해 방영했습니다.

‘백두의 혁명위업을 계승하시여’라는 제목의 이 기록영화는 이날 오전 12부터 50분 가량 방영됐으며 2010년 1월 이후 김 부위원장의 현지지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는 기록영화를 통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지난 2009년 4월 김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미사일 관제 지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록영화에는 김 부위원장이 ‘근위서울류경수’ 제 105 탱크사단에서 탱크를 타고 달리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기록영화에는 이밖에 김 부원장이 전투기, 군용차량, 군함에 탑승한 장면, 북한산 자동보총을 만져보는 모습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그의 군부대 시찰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이를 김정이 북한 군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북한 매체들은 김 부위원장의 생일과 관련된 보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당국도 아직 공식적으로 김정은의 생일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달력에도 1월8일이 명절로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내부 매체들은 대신 김 부위원장의 우상화와 관련된 소식과 신년사설 결의대회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민족

최대명절로 정해 주민들에게 선물을 주고 이틀 동안 휴무를했습니다. 또 당원에게 포상을 주기도 했으며 쌀 배급량을 늘려 내부결속을 다져왔습니다.

따라서 김정은이 최고 지도자로 등극한 이후 첫 생일인 8일 북한 당국이 어떤 행사를 치를지 관심이 쏠려 왔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민족의 대국상이라고 선전하는 시점에 김 부위원장의 생일을 내세우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 부위원장의 생일인 8일을 앞두고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특근을 시키지 않도록 기업체들에 요청했다고 한국 통일부가 전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지난 6일 개별 업체별로 8일에는 특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며 이에 따라 개성공단은 전체적으로 특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그러나 북측의 요청에 따라 평소 일요일보다 줄었지만 특근을 한 업체도 일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성공단에서는 쉬는 날이 많았거나 생산해야 할 물량이 밀려 있을 때 일부업체가 일요일에 대체 혹은 연장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특근 관련 요청은 김정은 부위원장의 생일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생일을 공식적으로 홍보하지는 않으면서도 잠잠한 띄우기에 나섰다는 겁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에도 개성공단 업체 대부분은 이틀씩 쉬어왔습니다.

한편 김정은의 출생 연도는 1983년 또는 1984년, 그리고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과 출생 연도 끝자리를 맞추기 위해 1982년생으로 조정됐다는 설이 있는 등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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