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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보즈워스 대북 특사 면담


위성락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자료사진)

위성락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자료사진)

한국 외교통상부의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와 만나 6자회담 재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위성락 본부장은 앞서 남북한간 비핵화 논의를 시작으로 6자회담 재개에 나서자는 중국 측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한국의 위성락 본부장이 13일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와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한 핵과 대북 지원 문제 등에 대한 두 나라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위성락 본부장은 이날 오후에는 로버트 아인혼 대북 제재 조정관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위성락 본부장은 12일 국무부에서 커트 캠벨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필립 골드버그 정보조사 담당 차관보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6자회담 재개 방안에 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 남북이 논의해야 한다는 것은 저희가 지난 2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고 이미 우리가 제안을 던져놓은 상태에 있습니다. 북측의 반응을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는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회담한 뒤,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미-북 접촉을 거쳐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성락 본부장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이라기보다는 회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북한의 사과가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끊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위성락 본부장은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지는 않으며 회담 재개를 위한 적절한 조건들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한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조사 결과에 관해서는 미국과 한국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평가를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논의를 해야겠지만 대체로 현재까지 상황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많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검토를 해 봐야 한다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위 본부장은 미국이 북한에 식량 지원을 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며 미국은 현황을 보고 평가한다는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식량 상황을 검증하기 위한 미국의 실사단 파견에 대해서는 그런 구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위 본부장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 문제에 관한 의장성명 채택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협력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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