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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한 여행 주의 경고'


지난해 7월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개선문 인근 기념품 가게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7월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개선문 인근 기념품 가게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호주 정부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에 대한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올해 초 호주인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됐던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주 외교부 (DFAT)가 북한을 여행하려는 자국민들에게 주의 경고를 내렸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6월 북한 여행 주의보를 갱신하면서 북한에 가려는 호주인들에게 계획을 `재고해 볼 것' (Reconsider your need to travel)을 권고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무엇보다 행동에 제약이 있는데다 외부와는 크게 다른 법과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호주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북한에서 임의로 구금, 억류된 사건을 언급하며 외부에서는 사소한 일이 북한에서는 체포나 감금의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여행 시에는 북한 측이 종교나 정치와 관련된 것으로 여길 수 있는 어떠한 물건도 소지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호주 외교부의 소피 고든 대변인은 3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호주 선교사 억류 사건 외에 외국인 여러 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관광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호주 선교사 존 쇼트 씨를 종교활동을 통한 정부 전복 혐의로 억류했다가 보름 만에 석방했습니다.

당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쇼트 씨가 "평양의 불교 절간을 참관하는 기회를 이용해 종교선전물을 몰래 뿌렸다”고 억류 이유를 밝혔습니다.

북한에는 현재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인 케네스 배 씨 등 미국인 3 명이 여행 중 체포돼 억류돼 있습니다.

호주 외교부는 북한 여행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여행 전에는 반드시 외교부 홈페이지에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등록해 놓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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