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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진-하산 사업 한국 실사단, 15일-22일 방북


지난해 9월 북한 라진에서 러시아 라진-하산간 철도 개통식이 열렸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북한 라진에서 러시아 라진-하산간 철도 개통식이 열렸다. (자료사진)

북한과 러시아의 경협사업인 라진-하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한국 측 실사단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북한을 방문합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9일 정부 부처와 민간기업 관계자들로 구성 된 실사단이 다음 주 북한의 나선 지역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의 정례브리핑입니다.

[녹취: 박수진 부대변인] “한국 정부는 우리 민간 컨소시엄 3사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38 명의 실사단의 북한 나선 지역 2차 현장실사를 위한 방북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 2월 실시된 1차 현장실사에 이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실사입니다.”

포스코와 코레일, 현대상선 등 한국 민간기업 등이 포함된 방북단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나진-하산을 잇는 철도 구간과 라진항 등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18일 열리는 라진-하산 사업 개통식에 참석하고, 투자 적정성과 물동량, 경제성 등을 검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라진-하산 사업은 러시아의 하산과 북한의 나진항을 잇는 54km 구간의 철로를 보수하고, 나진항을 현대화하는 사업입니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러시아 철도공사와 사업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 상탭니다.

한국의 통일부는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 하반기에 한국과 러시아 사업자 사이에 본계약 체결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실사단의 이번 평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앞으로 현장실사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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