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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 "러시아, 나진-하산 거쳐 석탄 수출 준비"


지난해 9월 북한 라진에서 러시아 하산-라진간 철도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북한 군인들 뒤로 라진항 부두 시설이 보인다.
지난해 9월 북한 라진에서 러시아 하산-라진간 철도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북한 군인들 뒤로 라진항 부두 시설이 보인다.
한국의 이양구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러시아가 나진과 하산 지역을 통해 자국 석탄을 수출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영사는 오늘 (30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키로 한 나진-하산 물류 협력사업에 대해 경제적, 기술적 사안과 북한 입장 등 여러 가지가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영사는 또 최근 북-러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통상적인 협력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거는 기대는 인력 송출이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러시아에 2만 명가량의 노동자를 보내 외화벌이를 하고 있고 이 가운데 1만5천 명은 극동 지역에서 주로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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