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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계평화지수 최하위권...'국방비 비율 가장 높아'


지난해 9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권수립 6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군인들이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권수립 6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군인들이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특히 국방비 비율이 가장 높은 고도의 군사국가로 지목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국제 민간 연구기관인 경제평화연구소가 18일 전세계 각국의 평화 관련 요소들을 평가해 작성한 ‘세계평화지수 2014’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 보고서에서 평화지수 3.071점으로 조사 대상 162개국 가운데 15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55위를 기록했던 데서 두 단계 오른 것입니다.

북한과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된 나라들은 콩고, 수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으로 주요 분쟁 지역들입니다.

이 연구소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발표해 온 세계평화지수는 각국 별로 국내외 분규 수, 이웃나라와의 관계, 테러 위험도, 폭력범죄 수준, 병력 규모 등 모두 22개 항목을 종합해 산정합니다. 가장 나쁜 상황을 5점으로 하고,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올해 북한은 군비 지출, 핵과 중화기 수, 이웃나라와의 관계, 경찰 비율, 수감자 비율 등의 항목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받아 최하위권에 속했습니다.

대신 폭력 시위, 무기 수출입, 난민 비율 등에서는 1점으로 가장 평화로운 상태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북한은 보고서에서 고도의 군사국가로 지목됐습니다. 국내총생산 GDP의 25.5%로 추정되는 국방비는 162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고, 2위는 GDP의 24.1%를 국방비로 쓰는 시리아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올해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는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년째 아이슬란드가 꼽혔습니다. 이어 덴마크,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스위스, 핀란드, 캐나다, 일본, 벨기에, 노르웨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01위와 108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52위로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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