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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망 일본인 유족들, 이번 주 성묘 재개

  • 김연호

지난 2012년 10월 일본인 성묘 방문단이 평양시 외곽 지역의 일본인 묘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10월 일본인 성묘 방문단이 평양시 외곽 지역의 일본인 묘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자료사진)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들의 유족들이 성묘를 위해 북한으로 다시 갑니다. 북-일 합의가 타결된 이후 성묘를 위한 방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인 유족들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단체 ‘북한 지역에 남은 유골 인수와 성묘를 요구하는 유족연락회’ 약칭 ‘북 유족연락회’가 유족들의 방북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일정에 따르면 유족 9 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의 용산묘지와 청진, 함흥, 원산 등을 방문해 성묘할 예정입니다.

‘북 유족연락회’는 이번 방북이 끝나면 다음달 중 보고회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인 유족들의 방북은 지난달 말 북-일 정부간 협의에서 일본인 납북과 유골 문제에 대한 합의가 타결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성묘는 당초 지난 4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북-일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연기됐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달 말 일본인 납북자들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조사에 합의하고, 1945년을 전후해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들의 유골과 묘지에 대한 포괄적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 유족연락회’는 지난 2012년부터 유족들의 방북을 주선해 그동안 모두 8차례 성묘가 이뤄졌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은 3만4천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아직도 북한에 남아 있는 일본인 유골은 2만1천6백 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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